DMZ를 달린다…강원도-경기도 자전거 퍼레이드 개최

강원도와 경기도는 27일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2017 Tour de DMZ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김동근 경기도행정2부지사,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이현종 철원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등 주요내빈과 북한이탈주민 등 특별초청자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태, 안보와 평화가 살아 숨쉬는 평화누리길을 달리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다. 코스는 경기도 연천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다시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총 62㎞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세리모니와 가수공연, 군악대 공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운영, 자전거스탠딩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오랜 기간 분단과 폐쇄의 지역으로 남아있는 DMZ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과 화해의 땅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6월17일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출발해 철원군 노동당사에 도착하는 강원-경기 평화누리길 연결기념 걷기행사가 열린다.
9월에는 행정자치부 및 경기도와 함께 접경지역인 경기도고양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350㎞를 달리는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 및 마스터즈대회도 예정돼 있다.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 더불어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고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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