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7월부터 벌이고 있는 읍·면·동 복지중심화(허브화) 1년차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읍·면·동에 복지업무 전담팀을 배치해 저소득층, 위기가정을 수시 방문해 생활 여건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 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취약가구가 많은 후평1동, 효자2동, 퇴계동 3곳은 기본형 거점으로, 신북읍(동면, 북산면 포함), 교동(소양동, 조운동 포함) 2곳은 권역형 거점으로 5개 동에 각 3명씩 15명의 복지 전담 인력이 운영 중이다.
이전에는 취약계층이 동 주민센터와 읍사무소를 찾아왔으나 현재는 복지팀이 매일 마을 곳곳을 방문해 저소득층, 위기가정 발굴, 상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달 간 1천278가구에 대한 방문 상담, 지원이 이뤄졌다. 이중 368가구가 새롭게 기초수급, 기초연금 등의 공적 급여를 받게 됐다.
공적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실생활이 어려운 853가구에게 복지관, 아동센터 등의 민간기관을 연결, 도움을 받게 했다. 경제 문제 외에 의료, 주거, 학업, 가족 문제가 얽힌 45가구는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지정돼 상시 관리하고 있다. 후원금, 후원자 모집을 통한 금품 지원뿐 아니라 복지전담팀과 마을별 사회복지봉사단,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웃 갈등 해소, 환경 개선, 기초수급자, 위기가구 발굴, 의료 지원 등 마을별 자생 복지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시는 2018년까지 25개 읍·면·동을 모두 관할하는 복지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춘천시 읍면동 복지중심화(허브화) 사업 성과 낸다
어려운 이웃 조기 발굴 성과…3개월 간 368가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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