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치매환자 신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치매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거나 구조한 경우를 분석한 결과 총 2천218명으로 조사됐다.
구급출동 통계는 2011년 324건, 2012년 318건, 2013년 439건, 2014년 486건, 2015년 54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총 출동건수는 2천114건이었다.
구조출동 통계는 2011년 24건, 2012년 14건, 2013년 11건, 2014년 26건, 2015년 29건으로 2013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며 총 출동건수 104건으로 확인됐다.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총 2천114명으로 유형별로 보면 만성질환자가 91%(1927명), 사고에 의한 경우가 9%(187명)로 나타났다. 사고에 의한 부상자는 침대 또는 화장실 등에서의 낙상이 58.8%(110명), 날카로운 것 등에 의한 열상 24%(45명), 추락 5.34%(10명), 기타 11.76%(22명)으로 나타났다.
이송된 환자 중 장소별로 보면 가정 내인 경우가 64%(1천357명)로 가장 많았으며 요양시설 16%(348명), 도로 또는 주택인근 3.5%(75명), 공공장소 3%(65명), 산과 숙박시설이 각각 0.6%(13명), 기타장소 11.5%(243명) 등이다.
연령대를 보면 80대가 47%(992명), 70대 30%(641명), 90대 이상 15%(323명), 60대 6%(118명), 40~50대 2%(40명) 등이며 여성이 61%, 남성 3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춘천 17.17%(363명), 원주 14.33%(303명), 강릉 12.39%(262명), 속초 8.23%(174명), 동해 7.37%(156명), 횡성 6.05%(128명), 홍천 5.34%(113명), 삼척 4.25%(90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춘천의 고령화율이 원주보다 약 2.5% 높아 치매환자 신고건수가 높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종 등으로 구조 출동한 경우는 104명으로 실종 75%(64명), 문 개방 요청 25명, 발코니 등 추락방지 7명, 기타 5명 등이며 오인 신고한 경우도 4건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64명 중 46명을 발견했으나 18명은 찾지 못해 경찰에 인계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낙상이나 열상 등 부상과 실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족들과 지역사회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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