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속초우체국,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

고독사 예방·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위해

◇ 30일 고성군과 속초우체국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성군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속초우체국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과 속초우체국은 이날 군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고독사 예방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해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함명준 고성군수, 하철민 속초우체국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지역 내 집배원 12명을 위기가구 발굴 조사 참여와 고위험 가구 모니터링 등의 활동하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희망지킴이’)으로 위촉했다.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는 군에서 복지 사각지대 및 고독사 위기가구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집배원이 가구를 방문해 거주환경 파악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군(읍·면)에 전달하면 상담과 방문을 통해 위기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군은 10월부터 단전, 단수, 공공요금 장기 체납자 등 위기 상황 의심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등기우편을 활용해 복지서비스 안내, 고독사 예방,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현상 심화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군은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 내 고독사 위험에 처한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9월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통해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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