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산불피해 이재민위해 50억 원 1차 지원

행안부·모금기관·지자체와 지원규모·대상자 선정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3월 산불이 발생한 경북과 강원 등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주택피해 397세대에게 5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민간기관에서 4월 현재 기준, 총 767억 원(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508억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96억 원, 대한적십자사 47억 원, 월드비전 10억 원, 굿네이버스 4억 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억 원)을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행정안전부·모금단체·피해 지자체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모인 3차례의 협의를 거쳐, 주택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1차 지원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을 받는 세대는 총 397세대로, 피해 규모별로 ▲주택 전소피해 302세대 ▲반소피해 5세대 ▲부분소피해 32세대 ▲세입자피해 58세대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울진지역이 328세대 ▲동해 65세대 ▲강릉 3세대 ▲삼척 1세대이다.
사랑의열매는 12일 주택 파손 피해자 및 세입자 세대 397세대에 약 50억 원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세대별 직접 지원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피해자 정보를 전달받아, ▲주택 전소피해 세대 각 1천500만원 ▲주택 반소피해 세대 각 600만원 ▲주택 부분소피해 세대 각 270만원 ▲세입자피해 세대에게 각 65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이후 이어질 추가 지원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피해정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집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분들께 하루라도 빨리 도움을 드리고자 1차지원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해서 안정을 찾으실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3월 초 경북 울진 등 주택이 전소된 위기가구 200여 세대의 생필품과 생계비 지급을 위한 3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산불 피해지역과 주민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를 통한 기부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관련 상담은 사랑의열매 나눔콜센터(080-890-121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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