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1캠페인’ 68억 원 목표 시작
◇ 1일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진행된 사랑의 온도탑 제막행사에 참석한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원들이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계식)는 1일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희망2021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매년 기념공연, 기부 퍼포먼스 등으로 캠페인 시작을 선포했지만 올해는 모두 취소했다. 외부인사 없이 임직원만으로 행사를 가진 것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시·군 순회모금 행사는 오는 23일 강릉에서만 진행된다. 나머지 17개 시·군은 오프라인 행사 없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성금접수처만 운영한다.
모금회는 올해 오프라인 모금행사 대신 비대면 모금과 SNS 홍보 등 온라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ARS 전화(060-700-0577)와 함께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QR코드 안내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방식도 도입했다.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와 캠페인 기간 축소에 따라 지난해 모금액이었던 86억6천200만원보다 적은 68억 원을 목표로 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펼쳐지며 총 모금액의 1%인 6천8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는 1도씩 상승한다.
유계식 회장은 “우리 국민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십시일반 힘을 모아 슬기롭게 국난을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은 멀어졌지만 이웃을 향한 나눔의 온정과 희망은 끝없이 이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