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사진 왼쪽)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기부신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업에 유산의 전부 혹은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푸르메재단은 지난 18일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하나은행과 국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와 하나은행 이원주 신탁사업단 단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 공익신탁 등의 기부신탁 상품을 통해 푸르메재단의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유산기부 의사를 밝히는 자산승계 대상자에게 장애인을 위한 푸르메재단의 사업을 소개하고 기부처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오랫동안 장애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해온 하나은행이 유산기부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손을 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내의 기부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기부신탁의 정착은 선진화된 대한민국을 위해 꼭 넘어야 할 과제” 라며 “이번 협약이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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