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의 교실 등에 설치된 냉난방기 중 23%가 교체시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671개교에 설치된 냉·난방기는 미설치 교실과 서고, 방송실, 등사실, 탈의실 등을 제외한 1만9천487여대다.
도교육청은 냉·난방기 설치 현황 파악을 1실 단위로 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1실 당 냉난방기 1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설치 10년을 초과한 냉난방기(2006년 이전)는 3천624여 대, 14년을 초과한 냉난방기(2002년 이전 설치)는 320여 대다.
냉난방기 내구연한을 9년으로 가늠한다는 도교육청의 설명으로 볼 때 23%가량이 교체 시기가 지난 노후 기계다. 교체시기가 지난 에어컨을 사용하는 춘천의 모 중학교 교사는 “아직 바람은 잘 나오는 편이지만 에어컨이 많이 낡아 예산 확보만 되면 교체작업을 꼭 실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전국 추경 때 교부금이 들어오면 오래된 냉·난방기부터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냉난방기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개학 중에는 수업으로 인해 공사가 어렵겠지만 2017년도 겨울방학 때까지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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