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망자 12.6%가 오토바이…강원경찰,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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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이륜차 사망자가 전체의 1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56명이다. 이 중 이륜차 사망자는 7명으로 전체의 12.6%를 차지했다.
특히 이륜차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4.1%로, 자동차 교통사고보다 2배가량 높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 40분께 홍천군 화촌면 56번 국도에서 동호회 소속 오토바이가 춘천방면으로 운행 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부터 한 달간 이륜차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륜차 사망사고 발생 지점에는 ‘위험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적 환기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주말을 맞아 이륜차 동호회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도 44호선과 7호선 구간에는 교통경찰을 배치, 난폭·보복운전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무면허·음주운전은 물론 불법 구조변경, 안전 장구 미착용에 대해서도 단속할 방침이다.
또 안전모 미착용, 인도 주행, 중앙선 침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배달용 이륜차의 법규 위반 행위도 적극적으로 적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의 법규위반행위는 각종 교통사고와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며 “112신고, 스마트 앱, 국민신문고 등 시민제보를 통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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