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10일 오후 2시 영월시네마에서 관내 성인문해학습자 대상으로 영화관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영화관 체험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칠곡 가시나들’은 경북 칠곡군 양목면의 한 경로당에서 배움학교를 통해 열일곱 소녀로 돌아간 평균나이 86세의 늦깎이 학생들의 이야기로, 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문해교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지역 내의 많은 비문해자들이 기초교육을 통해 평생학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비문해자에게 한글과 기본셈 등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문화예술회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 현재 14개소의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50여 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관내 성인비문해자 또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원하는 마을이나 경로당은 영월군 자치행정교육과 평생학습팀에서 신청 및 상담이 가능하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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