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특수학교 ‘감사결과’ 9월 초 발표

도교육청, 태백특수학교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


태백특수학교에 대한 강원도교육청의 감사결과가 오는 9월 초 발표될 전망이다.
2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자격 교사에 의한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도교육청의 태백특수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김삼영 대변인은 “태백특수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내달 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감사관실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날 태백특수학교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태백특수학교에 대한 도교육청의 현장 종합감사는 지난 3일 종료되었지만 확인감사와 세부적인 대조작업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백특수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는 ▲보조금 횡령과 유용 의혹 ▲기숙사 시설의 불법 건축물 방치 ▲성폭행과 성추행 및 단순 폭행사건 ▲기타 언론과 학부모들이 제기한 불법 편법 운영 등에 대해 총체적인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학연기 논란을 빚었던 태백특수학교는 지난 20일 정상 개교한 뒤 월요일 오전, 등교한 뒤 매주 금요일 오후에 귀가하는 ‘매주등교’ 형태로 태백특수학교 비상운영을 해 나가기로 점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72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태백특수학교는 외지학생 52명이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나 학부모 동의하에 기숙시설을 주 4일간 사용하기로 도교육청에서 임시 운영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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