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행사를 대폭 간소화해 시민중심 의전을 추진한다. 시는 2014년 11월 시민중심 의전 혁신 방안을 마련해 편안하고 간소한 행사 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시민 공감대 형성에 미흡했다.
그동안 내빈소개 생략, 행사 중 영접금지, 시민호응을 고려한 행사 전 손님맞이, 시민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하는 등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그러나 과다한 내빈소개 등 일부 행사는 여전히 위화감이 조성돼 장애인 등 시민 불편과 불만으로 이어지고 전시성 행사 진행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행사 주최자와 참여자 중심의 행사 진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행사 주관 단체장만 축사를 하는 등 내빈소개와 축사·환영사는 원칙적으로 생략한다.
부득이한 경우 간략한 인사로 대체하거나 외빈 축사도 최소화해 장애인, 노약자 등 시민이 편안한 의식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주요 기관장을 제외하고 지정좌석은 폐지한다.
자율좌석제 또는 그룹별 좌석제 운용과 함께 행사 관련 단체와 노인, 여성, 장애인을 앞좌석으로 배려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취임식 등 각종 행사에 비치되는 화환과 화분 대신 쌀 등 농산물로 대체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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