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발치아벤나에서 열린 2019 동계 데플림픽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내리고 있다.
◇ 지난 20일 2019 동계 데플림픽 여자 컬링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2019 동계 데플림픽(동계농아인올림픽)’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발치아벤나(Valchiavena) 스포츠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종합순위 1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12일부터 이탈리아 발텔리나(Valtellina)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총 6개 종목 중 4개 종목(스노보드·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컬링)에 16명의 선수가 나섰다.
이중 여자 컬링 대표팀이 대회 참가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양재봉 감독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총 6경기를 치른 예선전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예선 2위로 4강에 진출했으나 세계 최강 러시아에 아쉽게 졌다. 그러나 20일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크로아티아를 13대 7로 누르며 대회 참가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에 대한민국은 2015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대회 이후 두 번째 참가 만에 종합순위 16위라는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끈끈한 동료애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승리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축전을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도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펼친 모든 선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스포츠가 지속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순위 1위는 금메달 17개를 획득한 러시아가 차지했으며, 이탈라아(금5)와 우크라이나(금4)가 뒤를 이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