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원도 농아인대회 지난 9일 ‘성료’

도내 농아인 복지증진 프로그램 다채

‘2017 강원도 농아인대회’가 지난 9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농아인협회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계성학교 이지덕 군·신지아 양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최동용 춘천시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 농아인대회가 춘천에서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춘천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하고 기쁜 하루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용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강원 농아인들을 지원하는 기관단체에 감사한다”며 “지난해 8월 한국수화언어법 시행으로 30만 농아인의 염원이 이뤄져 농아인들에 대한 사회참여와 복지정책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원석 국장은 최문순 도지사를 대신한 격려사에서 “지난해 8월 수화언어를 농아인의 공용어로 인정하는 한국수화언어법이 시행됐다”며 “지상파와 다양한 매체로 수화를 접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소외되고 차별받았던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기념식에 이어 부대행사로 농아인 미술·공예작품 전시, 금융 상담, 보청기 수리,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 건강검진 등 농아인 권익증진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임조성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 한원석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권혁열 도의회 부의장, 조영기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김주열 춘천시의장, 박주선 도사회복지협의회장과 농아인, 시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한국농아인협회강원도협회, 춘천시지회의 주최, 주관으로 강원도와 춘천시가 후원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농아인들의 재활 및 자립을 도모하고 사회참여와 실현을 목적으로 1946년 설립됐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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