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희망택시 서비스 마을 10곳으로 확대한다

버스기본요금 1천200원으로 왕복 이용가능

◇ 자료사진

화천군은 산골마을 주민들을 위한 희망택시 서비스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10곳으로 크게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확대 지역은 화천읍 구만리, 하나면 서오지리 건넌들, 전원마을, 사내면 광덕2리 안골, 용담2리, 삼일1리 작은방단, 큰방단 등 7개 마을이다. 지난해 서비스 지역은 화천읍 동촌2리(비수구미), 간동면 방천1, 2리 등 3개 마을이었다.
군은 이르면 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가고 추가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들 10개 마을은 읍·면사무소 소재지와 최대 20㎞ 떨어져 있는 산골 마을로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아 승용차나 택시가 유일한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운전이 어려운 노약자의 경우 택시 요금이 부담돼 이동이 어려웠다.
희망택시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면 산골마을 주민들의 시내 나들이도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다. 군이 2015년 3월부터 운영 중인 희망택시는 버스 기본요금인 1인당 1천200원을 내면 왕복 이용할 수 있다. 택시는 주5일, 1일1회(왕복) 운행되며 주민들의 자부담을 제외한 미터기요금 차액은 화천군이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연말 관련 조례를 공포하고 지난 1월 실태조사와 위원회를 거쳐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희망택시 서비스 확대로 산골마을 주민 100여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며 “해당 마을들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많아 사업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국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