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재정 국회의원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서 장애인을 위한 재난대처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안전처 및 안전처 관련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재난대처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에는 있는 매뉴얼을 국민안전처에서는 찾지 못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장애인들은 장애유형에 따라 재난발생시 대처방법이 달라져야 하므로, 재난정보 획득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인, 시야확보가 어려운 시각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등 장애특성에 맞는 재난대처 자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서 ‘장애인’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2012년 청각장애인용 안보교육 자료만 검색될 뿐 재난 대처방법 자료는 나오지 않는다. 국민안전재난포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의원은 “그나마 안전韓-TV 홈페이지에 위급수화한마디 영상이 존재하나 이는 일반인 교육영상으로 봐야하고 실효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의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도 배포하고 있는 장애인 대처방법 자료를 정작 국민안전처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이는 블랙 코미디”라며, “국민안전처는 지금이라도 장애인들의 특성에 맞는 재난 대처방법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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