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문화예술회관에서 27일 제6회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류태호 시장과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 김천수 시의회 의장, 관내 진폐단체 5개 연합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진폐재해 순직자 위령각 참배가 진행됐고 2시부터 치러진 본 행사에서는 진폐재해자 복지증진 기여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장이 수여됐다.
류태호 시장은 “태백은 산업화의 성지라는 말을 만들어준 것이 진폐재해자 여러분” 이라며 “현재 진폐회관 리모델링으로 진폐재해자와 그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위령각이 시민과 진폐재해자의 휴식공간이자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용역을 추진 중이며 위령제가 명실상부한 국가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애쓰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철규 의원은 환영사에서 “진폐재해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된 덕에 후손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며 “여러분의 권익 신장에 함께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폐증은 폐에 먼지가 쌓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탄광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서 나타나고, 폐가 굳어 제 역할을 못해 호흡곤란, 전신쇄약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현대의학 기술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하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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