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폐막

충북 첫 종합우승, MVP 펜싱 김선미
도 종합16위, 금메달 30, 은메달 31, 동메달 30개 등 총 91개 메달 획득
강원도선수단 : 으뜸선수단상(구 모범선수단상)

지난 15~19일까지 닷새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529명(선수 5833명, 임원 및 관계자 26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유병훈(45·경북장애인육상연맹)이 육상 남자 10㎞ 마라톤 T53, T54(선수부)에서 한국신기록(20.55)으로 금메달을 보태며 대회 다섯 번째 5관왕에 등극했다. 골볼에서는 남자 종목은 경기, 여자 종목은 서울이 최종 우승했다. 휠체어농구는 경기, 휠체어럭비는 충북이 우승했다. 종합우승은 개최지인 충북(253,476.92점) 2위는 경기(187,706.00점) 3위는 서울(159,857.08점)이 차지했다. 충북은 첫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지난 대회 때 11연패를 달성한 경기도(191,009.30점)의 독주를 막았다.
강원도는 종합16위로 59,531.20점, 금메달 30, 은메달 31, 동메달 30개 등 총 9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펜싱에서 4관왕을 차지한 김선미(28·대원오지텍 온에이블 펜싱팀)가 수상했다. 김선미는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하고 입원했던 병원에서 통원 치료하던 중 휠체어펜싱 선수를 만나 운동을 접하게 됐다. 펜싱의 매력에 빠져 운동을 지속하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다.
김선미는 “더욱 더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인만큼 장애인펜싱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하겠다. 내년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오겠다”고 말했다. MVP에겐 상금 300만 원, 최우수동호인은 100만원, 신인선수 100만원, 지도자 2명에게는 50만원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먼저’라는 구호 아래 대회 최초로 장애인체전이 비장애인체전보다 먼저 개최, 모든 분야에서 장애인 선수가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대회다. 어느 때보다 웅장하고 화려한 개막식에 역대 최대 관중이 몰려 선수단을 격려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는 선수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대회장인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선수단을 위해 애쓴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충주시 지현동 향기누리봉사단 안정숙 회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체전특별취재단

◆ 수상자
◈ 종합1위: 충청북도선수단, ◈ 종합2위: 경기도선수단, ◈ 종합3위: 서울특별시선수단
▣ 으뜸선수단상(구 모범선수단상): 강원도선수단
▣ 공정경기상(구 질서상): 대한장애인탁구협회
▣ 도약상(구 성취상): 충청북도선수단
▣ 열정상(구 격려상): 전라남도선수단
▣ 도전상(구 진흥상): 경기도선수단
▣ 최우수선수(MVP)상: 펜싱 김선미(경기) [300만원]
▣ 신인선수상: 육상 강별(제주) [100만원]
▣ 지도자상: 육상 이수진 감독(대구), 역도 정주환 감독(광주) [각 50만원]
▣ 최우수동호인상: 육상 강수빈(전남) [100만원]
▣ 심판상: 유도 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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