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10명중 4명이상이 비만환자…대사질환도 많아”

국회 인재근 의원 “정신장애인, 고혈압 당뇨 위험 높아”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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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10명중 4명 이상이 비만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애인이나 다른 장애인보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 대사질환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장애인은 비장애인이나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 비해 당뇨병과 고혈압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 기준으로 비만유병률을 살펴보면 정신장애인의 비만유병률(44.5%)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비만유병률(32.6%)과 비교했을 때 약 11.9%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유형 장애인의 비만유병률(39.1%)에 비해서도 약 5.4%p 높았다.
비만과 정신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은 당뇨병과 고혈압에도 취약했다. 정신장애인이 비만을 겪을 경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약 176%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혈압에 걸릴 확률은 약 177% 증가했다.
이는 정신장애인의 신체활동이 비장애인이나 다른 장애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신장애인의 ‘신체활동 실천율’을 전체 장애인이나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실천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걷기’의 경우 정신장애인의 실천율은 24.0%로 전체 장애인(28.1%)이나 전체 인구(28.0%)에 비해 약 4%p 저조했다. ‘격렬한 신체활동’에서의 정신장애인 실천율은 8.8%로 전체 장애인(15.5%)이나 전체 인구(16.4%)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재근 의원은 “정신장애인은 정서적 공허함 때문에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식욕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한다” 며 “정신장애인의 비만은 만성질환 및 중복장애로 이어질 우려가 커 보건당국은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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