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환 도립대 총장 후보자 “학생이 행복한·취업에 강한 대학 만들 것”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회…적격 의견

◇ 강원도의회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

◇ 전찬환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임명후보자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는 26일 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10기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후보자로 최종 추천된 전찬환(61) 서울과학기술대 초빙교수를 대상으로 질의가 이어졌다.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강원도립대 학생 충원 문제, 지역 특성화 전략, 대학 활성화, 국비 공모 재원 확충 방안 등을 질의했으며 보건계열 학과 신설도 제안했다.
한창수 도의원은 “강원도립대를 지역에 맞는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결과가 부족하다” 며 “대안은 있는지” 라고 물었다.
이에 전 후보자는 “대학은 지역과 관련된 직업, 자격증과정 등 단기적인 부분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창업지원과 관련된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어 4차 산업혁명(드론 등)과 관련된 지역거점 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나일주 도의원은 “강원도립대 학생들의 강원도 소방공무원 시험 합격률을 보면 상당히 낮다. 학교가 학생들의 취업에 관심을 적게 두는 것 아닌지”라고 물었다. 이에 전 후보자는 “관련된 과정으로 검토해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안미모 도의원의 “보건계열 신설” 건의에 대해 전 후보자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상호 도의원은 “강원도립대 역대 총장 9명중 대부분이 학칙이 정한 4년의 임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며 도지사 코드인사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는 “역대 총장 재임관련 사항을 자세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는 순서가 없다. 총장에 임명 된다면 진정을 다해서 대학 발전에 기여할 생각”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새로운 대학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행복하고 취업에 강한 대학에 중점을 두겠다” 며 “경쟁대학에 뒤처지지 않도록 4차 산업혁명 관련 특성화를 지원해 도립대가 강원도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전찬환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인사청문특위는 적격 의견이 담긴 경과 보고서를 도지사에게 보내면, 도지사는 이를 바탕으로 임명을 결정한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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