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충남 보령시청에서 개최된 전국 폐광지역 시장 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에 류태호 태백시장 등 폐광지역 7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전국 폐광지역 7개 시장 군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를 창립하고 폐광지역 대체법인 활성화 등 4개 안건 해결 등에 공동 노력키로 협의했다.
16일 충남 보령시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김태영 영월 부군수, 정태규 정선 부군수, 김경호 전남 화순 부군수,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영월군의 동강시스타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보령의 대천리조트에 대해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행정협의회는 ▲폐광지역 대체법인 활성화 공동노력 ▲폐광지역 개발기금 요율인상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금규모 확대 ▲국회에 계류 중인 폐광지역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신속처리를 요청키로 했다.
이처럼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이게 된 것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폐특법에 의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위기에 처해있는 공동출자 대체법인의 붕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7개 시군이 공동 대응키로 했다.
행정협의회는 향후 ▲폐광지역 상생발전 파트너십 구축 ▲폐광지역 경제진흥 위한 정책개발 및 정부건이 ▲강원랜드와 광해공단에 폐광지역 요구사항 공동 건의 ▲폐광지역 발전과 관련된 사항의 조사연구 분석 등에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초대 회장을 맡은 김동일 보령시장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광해공단과 강원랜드 및 지자체가 공동출자해 만든 대체법인이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정부와 관련 기관은 외면하고 있다”며 “폐광지역 행정협의회를 통해 폐광지역 7개 시군이 공동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