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가 22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하며 다양한 인권보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이천 스포츠인권상담실(이하, 이천상담실)’을 경기도 이천 국가대표훈련원 행정동 내 3층에 열었다.
이천 상담실은 훈련원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전반적인 관리 및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내담자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별도 상담실 운영 ▲인권사각지대 관리 및 점검 ▲입촌선수, 지도자 대상의 스포츠 인권교육 진행 ▲표준교안개발 및 인권강사교육 등 다양한 인권보호활동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체부 및 장애인체육회 임직원, 시도지회, 가맹단체, 선수위원회, 권익보호위원회, 진로지원위원회, 국가대표 선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주요내빈 인사말씀 ▲스포츠인권선언문 낭독 ▲운영 브리핑 ▲현판식 제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스포츠인권선언문 낭독행사는 ‘스포츠인권침해가 존재하는 않는 세상’, ‘누구나 즐겁게 스포츠를 누릴수 있는 세상 구현’ 등을 주요내용으로 장애인스포츠 미래를 짊어진 2명의 젊은 남녀 대표선수들이 인권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스포츠인권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Respect you’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하고 이천 특산물 도자기에 인권메시지를 직접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인권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이천 스포츠인권상담실은 작년 9월 개소한 체육인지원센터에 이어 훈련원내에도 별도 상담실을 개소함으로써 국가대표 선수들의 안정적 경기력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