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65세이상 고령자 사망자 수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2015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현황을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14세 이하와 15~24세가 각각 13명, 25~34세와 35~44세가 각각 12명, 45~54세가 23명, 55~64세가 38명, 65세 이상이 165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추세를 보이는데 특히 전체사망자 276명 중 65세 이상이 165명으로, 59.7%를 차지했다.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의 경우 인지능력이 떨어져 사고 시 순간적인 대처가 어려워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자전거 사고통계를 살펴보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이며, 외부 활동이 활발한 5~6월과 9~10월 사이에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자전거 보호장구는 어린이만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사고에 취약한 만큼 보호장구를 철저히 갖추고 자전거를 타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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