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장애아동 등 청소년 취약계층 생태관광 운영

강릉 녹색도시 등 5개 대상지역… 체험후기 공모전도 개최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강원·충북지역 초·중등학생, 장애아동,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생태우수지역에 대한 생태관광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에 대한 환경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마련했다. 생태관광은 평창 동강유역, 영월 한반도습지, 양구 DMZ, 화천 수달센터, 강릉 녹색도시 등 5개 대상지역별로 생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는 초·중등학생, 장애아동, 다문화가족 등 380명이며 이중 초·중등학생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280명을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또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원주 청원학생 40명과 원주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40명, 강원·충북지역 생태자원의 팸투어 홍보를 위해 수도권 대학생 기자단 20명을 특별 선발됐다.
탐방코스는 지역별로 생태자원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는 동강 민물고기의 생태를 학습하고 천연기념물 백룡동굴을 탐방하게 된다. 이어 영월 한반도습지 보호지역에서 전통 뗏목을 타고 습지의 지형을 둘러보게 된다.
양구탐방은 DMZ 청정자연 계곡인 두타연과 양구생태식물원을 탐방하며 화천에서는 한국수달연구센터와 토속어류생태체험관에서 멸종위기종과 토속어류를 체험하게 된다. 또 강릉에 50년 만에 다시 핀 가시연습지와 에너지 자립 건축물인 녹색도시 체험센터를 탐방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생태관광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후기 공모전을 개최, 총 22개의 우수작을 선발, 환경부장관상, 원주지방환경청장상 등의 상장과 총 18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남미란 자연환경과장은 “생태우수지역 생태관광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지역의 생태적가치를 재인식하고 자연자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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