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도 정부 예산 ‘1조 1000억원’ 확보

예산안 국회 제출, 원주시 예산 전년 대비 9% 증가

생활 SOC 사업 등 2020년 신규사업 재원확보 결실

원주시는 2020년도 정부예산안을 잠정 분석한 결과, 전년도 대비 약 900억원(9%)이 증가한 1조1000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가 연초부터 신규사업 발굴 및 필요 논리 개발 등 국비 지원 부족으로 진행이 더딘 현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에 사업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얻어 낸 성과다.
특히 김광수 부시장을 필두로 2020년도 생활 SOC 사업 선정을 위한 전략을 펼친 원주시는 2개의 복합화시설과 4개의 단일시설이 지원 대상으로 잠정 결정돼 내년 사업비로 50억 원(총사업비 421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복합화시설은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133억원(총사업비 83억원) ▲태장동 행정문화센터 건립 135억원(총사업비 183억원)이며, 단일시설은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건립 33억원(총사업비 30억원) ▲기업도시 도서관 건립 138억원(총사업비 1035억원) ▲기업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34억원(총사업비 154억원) ▲주거지 주차장 조성 3억원(총사업비 6억원) 등이다.

◇ 분야별 주요 사업

경제 분야 681억원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창업지원 허브 건립 3억원 ▲차세대 생명・건강산업 생태계 조성 31억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42억원 ▲문막 일반산업단지 재생 6억원 ▲강원원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조성 14억원 ▲사회적기업 육성 10억원 ▲청년 일자리 15억원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7억원 ▲부론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5억원 등이 편성된다.

◇ 보건·복지 분야 2천193억원

보육 및 아동복지 관련 520억원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 관련 720억원 ▲장애인복지 관련 230억원 ▲자활지원 30억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원 120억원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5억원 등이다

◇ 문화·관광·체육 분야 190억원

원주 남권역 국민체육센터 건립 12억원 ▲태장도서관 건립 9억원 ▲기업도시 도서관 건립 14억원 ▲생활문화센터 건립 45억원 ▲기업도시 체육센터 건립 13억원 ▲태장동 제4야구장 조성 9억원 등이다.

◇ 교통·환경 분야 1732억원

원주천댐 건설 133억원 ▲봉산동 살대울 마을진입로 확포장 19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 30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5억원 ▲국도 42호선(원주~새말) 도로건설 102억원 ▲국도 5호선(신림~판부) 34억원 ▲국지도 49호선(포진~문막) 도로 건설 9억원 ▲여주~원주 철도 건설 12억원 ▲원주~제천 철도 건설 260억원 등이 반영된다.

◇ 안전·기타 분야 2150억원

원주교도소 이전 57억 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99억 원 등이다.

한편 원주시 일반회계 세입의 약 35~40%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수입은 올해와 동일한 4000억 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 확보가 예상되지만 중앙동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원주천 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 예비타당성 승인 등 아직 결정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부시장은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12월까지 지역구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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