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일본 오사카성에서 관광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진폐환자들.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한형민)은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4박 5일 동안 진행된 ‘2019년도 진폐재해자 휴양 프로그램’의 1차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고 5일 밝혔다. 진폐재해자 휴양 프로그램은 평소 진폐증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강원도와 문경·보령·화순 등 각 지역 진폐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총 20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1차수에 참가한 30여 명의 어르신들은 오사카성, 아리마 온천, 야마가와 뱃놀이, 사라쿠라야마 전망대 등 일본의 역사유적과 관광명소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재단은 오는 5월까지 7차수에 걸쳐 나머지 인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강원랜드 직원들로 구성된 복지재단 서포터즈들이 여행에 동참해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도시 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등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세세한 부분도 신경 썼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마음 속에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82명을 대상으로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외에도 겨울나기지원, 진폐입원환자지원 등 진폐재해자분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