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1일부터 12월까지 강릉지역 버스 축소운행에 영향을 미치는 4개 마을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를 임시 운영한다. 군은 강릉시 인가노선인 주문진~현남·북 노선 버스운행 횟수가 1일부터 감축됨에 따라 교통수요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농어촌 마을주민들이 대중교통 비용으로 택시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희망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 감회된 버스 노선은 강릉 주문진에서 양양 하조대, 상월천리, 죽정자리, 견불리 4개 노선으로 29회에서 23회로 6회 단축됐다.
주문진~하조대 노선 구간 이용객 대부분이 주문진에 직장을 두고 있어 퇴근 시간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없어지고 현남면 상월천리, 견불리, 죽정자리 등 3개마을은 첫차가 없어져 버스를 타러 인근 마을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군은 개인택시 5대를 마을 순회 3개 노선에서 주문진터미널까지 첫차 감회 시간대에 상시로 운행하고 이용실적에 따라 추후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희망택시 이용요금은 중고생 2천200원, 일반인 2천750원으로, 발생하는 차액은 군이 추경예산을 편성해 보전해준다.
군은 2019년 농촌형 교통모델(버스분야) 사업을 신청하여 장기적으로는 농어촌버스 노선(현남면 3개노선)을 마을버스 노선으로 전환해 환승 등 효율적인 버스 운송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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