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명희 강릉시장] 시민 모두의 역량과 지혜, 하나로 모아 성공 올림픽 이루자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대망의 2018년 무술년, ‘올림픽의 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좋은 기운을 흠뻑 받으시고 새로운 희망과 건강한 웃음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선 6기를 돌아보면 지난 4년간 23만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열정이 있었기에 힘차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없는 애정으로 성원하고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우리에게는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넘어 ‘시민이 행복한 일류도시’가 되는 희망과 꿈이 있습니다.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올해가 그 꿈을 이루는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서울~강릉 KTX’는 수도권과의 반나절 생활권 시대로 우리의 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KTX 개통효과가 관광지를 비롯한 교통, 숙박, 음식업소 등의 생활 곳곳으로 파급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관광개발 문의와 투자의사가 잇따르는 등 강릉의 위상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모이고 물자와 자본이 들어오는 선순환 경제구조의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50년간 도심을 양분했던 철도 유휴부지에는 ‘월화거리와 풍물시장’이 강릉의 문화 아이콘으로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문화올림픽의 중심 ‘강릉아트센터’는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연·전시 예술의 허브가 됩니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과 ‘강릉오죽한옥마을은 전 국민이 가보고 싶은 최고의 명소가 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 숙박시설들이 줄지어 준공되면서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었습니다.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루지‘ 체험시설과 경포 ’대관람차‘는 용역보고를 마쳤고 정동진 ’곤돌라‘는 민자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아있는 채무 309억 원은 3월에 모두 상환해 빚 없는 ‘채무제로 도시’로 거듭납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와 변화를 발판으로 올림픽 이후의 비전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의 세계인에 인식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입힌 관광 힐링도시’로 가야 합니다.
강릉이 갖고 있는 인문과 자연적 가치에 더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힐링으로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커피거리로 특성화된 안목해변과 같이 ‘해안 권역별’로 스킨스쿠버, 서핑, 카이트보딩 등으로 특성화해 강릉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신념과 열정, 그리고 도전이 계속되는 한 강릉의 앞날은 더욱 힘차고 밝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으로 강릉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어 갑시다.
위대한 시민 여러분!
새해를 시작으로 올림픽으로 가는 만반의 준비는 갖춰졌습니다. 이제는 문화시민 의식과 친절한 손님맞이로 세계인의 가슴에 ‘강릉’이 새겨지도록 해야 합니다. 강릉이 곧 세계인의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열정을 다해 응원하고 봉사하며 다소의 불편함은 감수하는 ‘위대한 시민정신’이 필요합니다.
특히 숙박요금 안정, 차량2부제, 친절 서비스 등에 있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노력과 지금까지 함께 해온 ‘스마일 강릉정신’이 바로 성공 올림픽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강릉은 세계인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강릉은 늘 하나였습니다. 천년을 이어온 단오의 끈질긴 역사가 그렇고 숱한 고난에도 하나로 맞서온 선대들의 삶이 그렇습니다. 올림픽을 맞는 역사적인 새해에는 ‘강릉시민의 단결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순간입니다.
우리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올림픽을 멋들어지게 치러냅시다.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기적을 만들어온 우리 시민들의 저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저 또한 시민 여러분께서 3선 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그 깊고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저의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위대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옛말에 “먼 길 떠나는 사람은 발걸음을 헤아리지 않고 다만 신발 끈만 단단히 동여맨다”라고 했습니다. 원대한 목표와 열망을 이루는 길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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