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6천401명 패럴림픽 주요시설 배치…소방차량 80대도

소방청, 선수 2.3명당 소방관 1명꼴 배치

소방청은 패럴림픽기간(9~18일) 소방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지난 평창동계올림픽보다 더욱 안전한 대회를 위해 소방인력을 늘려 배치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번 패럴림픽 기간 소방관 6천401명과 소방차량 806대를 주요시설 등에 배치하고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거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에도 안전대응팀을 배치한다.
특히 패럴림픽이 장애인 스포츠 행사인 점을 고려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도록 소방인력을 올림픽보다 상대적으로 더 늘려 배치키로 했다. 올림픽에는 선수 6명당 1명의 소방인력이 배치됐으나 패럴림픽은 선수 2.3명당 1명을 배치한다. 또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119구급차 22대와 소방응급헬기 2대를 경기장 등 주요시설에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외의 지역도 초기대응태세 확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패럴림픽 소방안전대책본부는 소방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지원, 현장대응, 상황관리 등 3개부로 구성된다. 패럴림픽 소방활동 사항을 총괄·조정, 지휘통제하게 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안전하게 마무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패럴림픽 또한 소방의 역량을 총 집중해 역대 가장 안전한 대회로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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