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다비 체육센터’ 장애인계 모두 환영

문화체육관광부가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를 늘리기 위한 대책은 참으로 오랜만에 사회적약자에 대한 정책으로 기대된다.
문체부가 지난 14일 ‘장애인 체육,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비전을 담은 대국민 보고회를 갖은 자리에서 도종환 장관은 전체 장애인 가운데 90%에 가까운 사람이 사고로 인한 중도 장애인인 만큼, 이번 활성화 방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장애계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추진 전략으로는 장애인이 주도하는 체육과 장애인이 즐기는 체육, 장애인과 함께하는 체육 등을 오는 2025년까지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150개를 새로 짓기로 한 것이다.
또 스포츠 강좌 이용권 대상을 장애인까지 확대해 비용 문제로 체육 활동에 제한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장애인 생활 체육교실을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를 현재 577명에서 2022년까지 1천2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시·군·구 단위로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사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시설로 운영될 계획이여서 장애인들의 건강을 도모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닌 장애인 커뮤니티 센터 및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비용문제로 체육 활동을 못 하는 장애인이 없도록 현재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은 장애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공유 될 것이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핵심 유산으로 자리 매김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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