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장애인편의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는 14일 이룸센터(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편의점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공공과 민간이 연계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카페 특화사업을 운영 중으로 업종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편의점을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신규업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공과 기업이 협력하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고용확장성, 직무적합성 등의 평가와 및 직무 매뉴얼 개발을 담당한다.
㈜BGF리테일은 상권분석, CU직업체험관과 연계한 직무훈련 등 전문적 지원과 시범사업 가맹점포에 대한 가맹비 면제, 인테리어, 수익배분 우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들은 편의점에서 근무하며 상품 진열, 소비기한 확인, 입고상품 운반 및 매장 내 청결 유지 등을 주로 하게 되며, 업무 숙련도가 향상되면 고객 응대 및 계산업무도 맡게 될 예정으로 직무관련 사항들은 매뉴얼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이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신규직종으로 확대되고 직업재활의 기회가 다양해져 장애인의 사회통합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우리나라 265만 장애인 중 100만 명에 달하는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장애인 편의점 시범사업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류철한 전무는 “좋은 친구라는 기업철학에 맞춰 누구나 동등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을 실천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