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린 패럴림픽…160개국 4천300여명 참가 12일 간 대장정 돌입

한국 37번째 입장…금 11개 등 종합 12위권 목표

전 세계 장애 스포츠인의 대축제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시작됐다. 패럴림픽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남미에서 최초로 열리는 패럴림픽에는 160여개국 4천300여명의 장애인선수가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다. 중국이 307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브라질(286명), 미국(278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조직적 도핑 파문으로 이번 대회에서 퇴출됐다.
한국 리우패럴림픽 선수단은 모두 139명(선수 81명·임원 58명)을 파견했다. 목표는 금메달 11개, 종합순위 12위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장도 개막식 전 성화주자로 시내 일부 구간을 뛰었다.
한국은 37번째, 북한은 124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 기수는 남자부 주장인 이하걸(휠체어 테니스)로 맡았으며, 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도 함께 참석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개막식에 불참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97세를 일기로 타계한 발터 셸 전 서독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IOC 위원인 샘 람사미가 개회식에서 IOC 위원장 역할을 대행했다.
한편 리우올림픽 개막식 당시 대통령 대행으로 개회 선언을 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패럴림픽에선 정식 대통령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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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