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3년째 ‘호응’

2013년 이후 10개 증가…총 46개, 2천21명 고용
고용부, SK하이닉스·이랜드 그룹 추가 협약

◇ SK하이닉스, 이랜드 그룹과 장애인고용공단 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이 개최됐다.

최근 3년째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이후 10개로 크게 증가해 올 8월 현재 인증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총 46개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은행회관에서 올해 설립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CEO 및 향후 설립 예정 기업 관계자들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산을 위해 설립·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밝은누리(LG생활건강), 링키지랩(카카오)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카카오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링키지 랩’에서 대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으며, 주요 성공요인으로 장애인공단의 맞춤훈련센터를 통한 ‘직무능력을 갖춘 장애인 채용’을 제시했다. 또한 SK하이닉스, 이랜드 그룹과 장애인고용공단 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도 함께 개최됐다.
SK그룹 및 반도체 업종 중에서는 최초로 SK하이닉스가 2017년에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오는 2018년까지 124명의 장애인을 채용해서 이천·청주 공장의 방진복 제조 및 세정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랜드 그룹은 이랜드월드·이랜드파크·이랜드리테일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류매장 지원, 음식서비스 및 유통 업무를 담당하는 50여명 규모의 표준사업장을 2017년 설립 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에도 장애인 일자리가 많아지기 위한 실질적 대안”이라면서 “우수기업의 노하우를 다른 기업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표준사업장 설립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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