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9명꼴로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며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18년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안서연·최옥금·한신실·이은영)를 보면, 기초연금 수급자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6.7%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67.2%는 기초연금 수급액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
2018년 9월 이후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이 월 20만원에서 월 25만원으로 오른 이후의 생각이나 느낌을 물어보니, 60.5%가 ‘우리나라가 노인을 존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45.2%는 ‘생활에 여유가 생기겠구나’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기초연금 수급 후 변화를 물으니 39.3%가 ‘병원에 가는 부담이 줄었다’고 했고, 31.6%는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기초연금 인상 이후 평균 총소득은 약 6만원, 평균 총지출은 약 2만6천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연금의 사용처는 식비(66.3%), 보건의료비(14.0%), 주거 관련비(13.3%) 등 순으로 나타나 기본적인 생활유지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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