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문진보건출장소(소장 전경임)에 근무하는 김명옥(여, 42세, 사진) 가정방문간호사가 독거노인 등 가정방문 중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에게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김명옥 가정방문간호사는 23일 오전 9시50분께 가정방문 중 남편과 이야기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자신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명옥 간호사는 “가정방문 당시 환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다가 갑자기 뒤로 넘어지며 의식을 잃은 상태로 얼굴은 창백해지고 맥박이 잡히지 않았다” 며 “곧이어 환자가 심정지 상태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즉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10여분의 심폐소생술이 있은 뒤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구급대원들과 함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한 후 환자를 강릉아산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이 환자는 김 간호사의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큰 문제없이 회복 중이다.
김명옥 간호사는 “발견 당시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환자분이 건강하게 회복 중이어서 기쁘고, 주민을 위해 의료인으로 할 일을 해서 보람 있다”고 전했다.
이인동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