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대상 ‘자랑스런 장애인’에 홍천 이병길 씨
장한 장애인가족에 인제 김종선 씨
강릉 ‘따뜻한 세상만들기’ … 봉사상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연합회장 임조성)가 주관한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오전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임조성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 김진태 국회의원, 김동일 도의회 부의장, 김금분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도의원,장애인 단체장, 도단위 기관장과 장애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7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에 2명 1개 단체가 선정됐고 장애인 복지증진유공자에 대한 강원도지사 표창 20명, 강원도의회 의장 표창 15명, 강원도 교육감 표창 21명 등 총 59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부대행사로 축하공연과 문화경연이 어울림 문화마당으로 이어졌다.
제17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 시상식에서는 지체장애 1급으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과 장애인예술제 참석 등 봉사활동으로 홍천군민상을 수상한 이병길(60, 홍천군 홍천읍)씨가 ‘자랑스런 장애인’에 선정됐다.
또 지체 6급 장애인으로 중증장애인인 아내와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처형을 보살피며 늘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아내와 가족을 돌본 김종선(54, 인제군 남면)씨는 ‘장한 장애인가족’으로 선정됐다.
또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해 온 강릉따뜻한 세상만들기 봉사단체(회장 최태영)가 ‘고마운 장애인봉사상’을 수상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장애인의 복지와 권익증진,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인프라를 만들어 좀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UN 총회에서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정하면서 정부가 매년 4월20일로 정하고 1주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설정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조하현 기자 /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