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등록장애인 264만5000명 ‘인구 5.1%’…절반은 65세 이상 ‘고령화’

중증 장애인 99만명…지체장애 비율 최다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 10년 새 13.3%p 증가

지난해 국내 등록장애인 수가 264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장애인 수는 8만7000명이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등록 장애인은 1년 전보다 1만2000명 증가했으며, 인구 대비 비율은 2018년부터 꾸준히 5%대로 유지되고 있다.
전체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51.3%로 10년 전인 2011년 38% 대비 13.3%포인트 증가했다.
60대가 62만4000명(23.6%)으로 가장 많고 70대는 57만8000명(21.9%) 순이다. 연령층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60대 8.7%, 70대 15.6%, 80대 이상 22.5% 수준이다.
지난해 한 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8만7000명 중 70대는 2만1천563명, 80대 이상 1만6천923명 순으로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55.1%로 절반 이상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15개 장애유형 중 지체장애가 45.1%로 가장 많고 청각장애 15.6%, 시각장애 9.5%, 뇌병변 9.4% 순이다. 가장 적은 유형은 ▲안면 장애 0.1% ▲심장 장애 0.2% ▲뇌전증 0.3%로 나타났다.
지체장애 비율은 2011년 52.9%였으나 10년새 7.8%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청각장애 비율은 10.4%에서 15.6%로 5.2%포인트, 발달장애는 7.3%에서 9.6%로 2.3%포인트, 신장장애는 2.4%에서 3.9%로 1.5%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신규 등록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은 청각장애로 32.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체장애 16.6%, 뇌병변 15.2%, 신장 10.3% 순으로 집계됐다.
등록장애인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98만5000명(37.2%),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명(62.8%)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 장애인 중에서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2만8천315명(32.6%),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5만8천642명(67.4%)이다.
전체 등록장애인 중 남성 장애인은 153만명(57.8%), 여성은 112만명(42.2%)이다. 지역별로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21.9%),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0.5%)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통계 자료는 복지부 홈페이지(www. 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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