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리우로 간다”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결단식

139명 선수단 오는 31일 리우 입성…종합순위 12위 달성 ‘목표’

▲ 오는 9월7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종합순위 12위 달성을 목표로 선전을 다짐했다.

2일 국무총리 등 300여명 참석, 선수단 격려

2016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달 7일 개막해 18일까지 이어지는 리우패럴림픽은 177개국에서 22개 종목에 출전해 528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진다.
한국은 지난 1968년 이스라엘 대회를 첫 참가한 이후 13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오른다.
2일 열린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리우패럴림픽 대회에서 멋진 경기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경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성일 회장은 “우리 선수단은 매 대회 때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쳐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쓰며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며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감동의 드라마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개막까지 40일이 채 만지 않은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달라”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국민들을 향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멋진 승부를 보여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은 지난 4년간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했고 이제 소중한 땀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세계 각국 선수들과 정정당당히 경쟁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 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결단식에서 단기를 흔들고 있는 정재준 선수단장.
▲ 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결단식에서 단기를 흔들고 있는 정재준 선수단장.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월29일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160여 일간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특히, 스포츠과학 프로그램 지원 및 선수 부상방지 및 컨디션조절 등의 의무지원 강화를 통한 과학적 훈련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또한 브라질 리우 현지에서의 범죄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교육 및 예방접종을 하는 등 대회 참가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전 6시30분 인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오전 9시20분 대한항공 KE035편을 통해 애틀랜타로 출발해 일주일간 시차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을 한 후 오는 31일 리우에 입성한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누션이 2일 결단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누션이 2일 결단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아울러 가수 지누션의 멤버인 션과 인터넷 방송 인기 BJ(Broadcasting Jackey) 디바제시카가 이날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애인체육과 리우패럴림픽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해 11개 종목에 139명(선수 8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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