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점자 번역 스마트폰 어플 개발

강원지장협, 「강원도장애인편의시설 R&D」팀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강원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흥수)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시각장애인 점자를 번역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했다.
강원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소속 ‘강원도장애인편의시설 R&D’팀(이하 연구팀-팀장 마익준)은 정필근 선임연구원을 주축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점자 번역 프로그램 구조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점자 번역기를 프로그램화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에서는 점자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시각장애인 점자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그 필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점자표지판을 거꾸로 설치하거나 오류가 있어도 바로잡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바로잡고자 앱 개발에 착수,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줄이고 이동권 및 접근성 확보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증대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연구팀의 한 연구원은 “시각장애인들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점자가 거꾸로 설치되어도 아무도 바로잡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한 연구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며, “주변의 작은 관심들이 모여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어플은 구글플레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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