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조속히 추진하라”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지체장애인협회 성명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29일 오전 오색 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하부 정류장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즉각 승인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료사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29일 오전 오색 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하부 정류장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즉각 승인’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50여 명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위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신체적 이동권을 제한하는 것은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장애인도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즐거움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감정을 나누는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조감도

이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차별과 편견에 지친 우리 장애인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장애인·비장애인 모두에게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접근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 이라며 “이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추진, 환경부장관 사퇴, 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 사죄, 환경부 개각 등을 요구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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