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주의…원주서 SFTS 확진 환자 2명 추가 발생

원주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7일 2명이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SFTS 양성판정을 받은 A(70·여)씨는 제천시 봉양읍 소재 밭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발열과 기력쇠약 증상을 보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회복됐다.
지난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B(79·여)씨는 원주시 지정면 소재 밭에서 진드기에 물려 발열, 오한, 설사, 복통 증상을 호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원주지역에서는 올해 총 5명의 SFTS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주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사율이 3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김경민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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