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형 화물자동차 단속 시급하다

삼척 석회석 광산, 동해항만을 운행하는 적재 불량이나 적재 초과 화물차들이 승용차 등 일반차량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모든 차량이 고속 질주하는 도로에서 작은 화물이라도 도로에 떨어지면 곧 흉기가 된다. 후속 차량이 파손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운전자가 부상 또는 사망할 수 있다. 당국의 계도와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여전하다. 당국은 계도와 아울러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당국의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 경찰 단속에 걸려드는 화물차가 올해에도 1천500대 이상 될 것으로 예상 된다.
그런 불량 차량들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필자가 며칠 전 미로 삼척 구간을 통행하고 있었는데 15톤~22톤 광물을 적재한 채 신호등을 무시하고 질주하는 화물차를 목격하고 놀란 가슴이 몇 분이나 지속되었다. 높게 쌓인 적재 화물이 우측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보고 아찔하기도 했고, 화물차 실은 광물이 만약 1개라도 떨어져 후속 차량을 덮쳤다면 차량 전복과 잇따른 추돌 등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등 큰 사고가 났을 것이다, 왕복 2차선 자동차도로의 교통은 삽시간에 마비 됐을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의 ‘화물차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조사 및 적재물 낙하사고 예방 대책 방안 연구’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 62.3%가 적재물 때문에 교통사고를 유발했거나, 유발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 운전자 15.3%는 적재물을 실제로 떨어뜨린 경험을 했다. 이런 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 나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삽시간에 앗아갈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화물차 과적은 생명과 직결된다. 해당 화물차에 허용된 무게의 화물만 규정대로 싣고 운행해야 한다. 낙하 위험이 높은 개방형 적재일 경우 단단하게 묶고 도로에 진입해야 한다. 당국은 모든 화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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