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황소자리

황도 12궁 중에서 황소자리는 양력 4월 20일에서 5월 20일 사이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 천궁도의 태양이 황소자리를 지나게 되며, 북반구에서는 겨울에 관측이 가능한 별자리입니다. 황소자리의 별모양은 오리온 자리를 향해 돌진하는 뿔 달린 황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황소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α별은 ‘알데바란’(Aldebaran, 뒤에 오는 사람)이며, 두 번째로 밝은 별인 β별은 ‘엘 나스’(El Nath, 뿔의 끝) 입니다. 가장 밝은 별인 알데바란 의 경우 지구에서 약 67광년 떨어진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 황소자리의 학명은 ‘Taurus’이며, 수호성은 ‘금성’입니다. 황소자리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고대 그리스에서는 ‘제우스’와 ‘에우로페’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중해 동쪽의 고대 왕국인 페니키아에 ‘에우로페’라는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에우로페를 보게 된 ‘제우스’가 그녀에게 반하여 하얀 황소로 변하여 접근을 하게 됩니다. 에우로페가 황소에 올라타자 제우스는 바다 건너 크레타 섬으로 그녀를 납치하여 아내로 삼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후일 에우로페는 세 명의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중 한 명이 크레타의 전설적인 왕 ‘미노스’입니다.
점성학에서는 황소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활동력이 왕성하고 지칠 줄 모르는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이나 희생도 달게 참아내는 스타일이지만, 때로는 지나친 자신감이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원보다는 자기 사업을 하는 것이 어울리며, 프리랜서나 예술 계통, 영화감독, 프로 운동선수, 의사 등이 잘 맞는다고 하겠습니다.

<자료: 산수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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