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전년대비 절반 줄어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관심 증폭

올해 상반기 강원도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떨어졌다.
1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7월31일 4건이 발생했다. 어린이들은 모두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보행 중 6건, 자전거 2건 등 8건 발생했다. 사망사고는 2년 연속 0건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이 보행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발생한 사고도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폭과 안전활동 강화의 성과로 분석했다.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어린이가 보행 중 차에 치인 사고는 23건(79.3%)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시간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활동이나 학원, 집으로 향하는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에 11건(37.9%) 발생했다. 피해 연령은 상대적으로 대응 능력과 주의력이 낮은 미취학, 저학년(1~3학년)의 피해가 23건(79.3%)이었다.
사고 원인은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안전운전불이행이 각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4건, 기타 2건, 과속 1건 순이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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