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빅데이터로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사회보장 정보시스템(행복e음) 이용, 대상자 확대 조사

                                                       ◇ 자료사진

강원도가 저소득층과 건강 취약계층 등 위기가구를 위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도내 위기가구 선제 발굴을 위해 내년 2월까지 18개 시군과 함께 단전·단수·단가스·전기료·각종 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 등 대상자를 확대 조사한다.
조사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행복e음)을 이용한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취약가구(노숙인, 홀몸노인 등) 상담 및 현장 조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중 발굴 기간 선정범위를 벗어난 대상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탄력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위기가구 발굴 시 먼저 긴급지원을 하는 등 수급자 선정기준과 지원 수준을 확대할 계획이다.
홀로 사는 노인, 위기 아동, 한부모 가족, 조손가정 가구 등에 전기·도시가스·지역 난방요금 할인, 복지대상자 전기료 감면, 난방용품 지원, 겨울철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 특성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또 건강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만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 임신부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지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한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6일 “최근 인천 계양구 일가족 사망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복지 기준선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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