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저출산·고령화 해결 벤치마킹 나선다

30일과 31일 전남 해남군 정책현장 방문, 대응방안 모색

강원도의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회가 타 지역 벤치마킹에 나섰다.
강원도의회 저출산·고령화 극복방안 연구회(회장 박윤미 의원)는 도 저출산 보육정책 관계자들과 함께 우수 출산 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역 벤치마킹을 위해 전남 해남군을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30일과 31일 이틀간 해남군 보건소와 공공산후조리원 등 우수 출산 정책 현장을 방문해 도에 접목하는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연구회에 따르면 도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지난 2014년 1.25명으로 인구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최저 출산율 2.30명 보다 1.05명 낮은 수준이며 이 같은 저출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출산장려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2~2014년 3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로 2014년에는 합계 출산율 2.43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해남군이 시행하고 있는 양육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수혜자 중심의 정책과 임산부 건강관리, 난임 해소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연구회는 분석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회 저출산·고령화 극복방안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도 저출산보육정책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에 해남군의 우수 출산정책 벤치마킹을 통해 도내 저출산 현상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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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