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특수학교 8개교 심리안정실 설치

◇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8개 특수학교에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이 안전하게 감정을 발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심리안정실

강원도교육청은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도내 특수학교 8개교에 심리안정실을 설치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심리안정실은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는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도교육청은 약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도내 8개 특수학교에 지난해 7곳, 올해 4곳 등 총 11곳의 심리안전실을 만들었다.
심리안정실은 다양한 자극 경험을 통한 심리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조명, 색채, 영상, 음향설비 등을 설치하고, 바닥과 벽면에 쿠션이나 빈백을 설치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러한 심리안정실 설치를 통해 감정조절이 어려운 정서·행동·자폐성장애학생들이 안전하게 감정을 발산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2022년에 개교 예정인 동해특수학교에도 심리안정실을 구축해 도내 전 특수학교에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을 위한 심리안정실을 만들 방침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모든 특수학교에 심리안정실 구축 및 행동중재 지원을 통해 학교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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